부처님 배우기/▶---오늘의 법구경

오늘의 법구경

백미 운정 2009. 6. 7. 11:43

깨달음의 가능성은 이 번뇌 속에 있다.

연꽃은 높은 산이나 육지에서는 자라지 않고

낮고 축축한 진흙 속에서 자란다.

그러므로 이 번뇌의 진흙 속에서

우리는 깨달음의 연꽃을 피워야 한다.

저 허공에 씨를 뿌려 보라.

거기 싹은 트지 않는다.

씨는 거름이 많은 땅에 뿌려야 한다.

그래야만 잘 자라난다.

그러므로 이 번뇌야말로

깨달음을 성취하는 데 더없는 토양이다.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진주를 얻을 수 없다.

이 번뇌의 바다에 들어오지 않으면

지혜의 보배는 얻을 수 없다.

 - 유마경 -

 

 

마음의 변덕을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라
항상 마음을 잘 다스려서
부드럽고 순하고 고요함을 지니도록하라
마음이 하늘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고
지옥도 만들고 천국도 만든다.
그러니 마음에 쫓아 가지말고
항상 마음의 주인이 되도록 애쓰라

-불반니원경-

 

 

재앙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
조그만 악도 가벼히 말라. 
물방울 하나가 비록 작아도
자꾸 떨어져 큰 그릇 채우나니라. 
무릇 이 세상에 가득한 죄도
작은 죄 쌓여서 모인 것이네. 

복이 없을 것이라 하여
조그만 선도 가벼히 말라. 
물방울 하나가 비록 작아도
자꾸 모여서 큰 그릇 채우나니 
무릇 이 세상에 가득한 복도
조그만 선이 쌓여 이루어진 것이다. 

- 법구경 -

 

눈을 뜨자. 
아니, 누가 내 눈을 감겼단 말인가. 
사물을 내 스스로 보지 못하고 
남의 눈으로 보아 온 그릇된 버릇에서 
벗어나야 한다. 
활짝 열린 눈에는 한 티끌도 없다. 
내 눈이 열려야 세상을 받아 들일 수 있다. 

- 아함경 -

 

열매를 얻으려거든 씨를 뿌려라. 
선을 심으면 복을 얻고, 
악을 심으면 재앙을 얻는다. 
종자를 심지 않고는 
과실을 얻지 못하나니 
그 마음을 올바르게 가지면 
스스로 그 몸에 돌아올 것이다. 

- 견의경 -

 

지나간 일에 대해 근심치 않고
미래에 대해 반겨 집착하지 않는다.
현재에 얻어야 할 것만을 따라 
바른 지혜로 최선을 다할 뿐 딴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를 향해 생각을 치달리게 하고
과거를 돌아보아 근심, 걱정 하는 것은 
마치 우박이 초목을 때리는 둣
어리석음의 불로 스스로 태우는 것이니라.

- 잡아함경 -

 

표주박에 기름을 담아 활활 타오르는 불에 부으면 
불은 오히려 표주박에 붙어 버린다. 
분노도 이와 같아서 오히려 착한 마음을 불태워 버린다. 
내 마음 속에 증오심을 없애면 분노는 쉽게 사리지리라. 
소용돌이치는 물결이 돌고 돌듯이 분노도 그와 같나니 
비록 한때 화가 났다 해도
그것을 마음에 깊이 쌓아 두지 말라. 
그러면 마음이 상하지 않을 것이다. 

- 숫타니파타 -

 

선악의 결과는 메아리와 같고 그림자와 같다
그러므로 함부로 업을 지어 괴로움을 불러 들이지 말라

- 니건자경 -

 

보살이 보시하는 것은      
명예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고 
남을 속이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러므로 보시를 했다고 하여 
교만한 마음을 내거나
은혜 갚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보시를 할 때에는
자기를 돌아보지 말아야 하고,
받을 사람을 가려서도 안 된다.

- 열반경 -

 

남을 속여서는 안된다.
남을 멸시 해서도 안된다.
남을 괴롭히거나 고통을 주어서도 안된다.
어머니가 자식을 보호하듯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대해서 한없는 연민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하여 자비심이 골고루 스며들게 하라
위로, 아래로, 옆으로 온 세상에 두루 스미게 하라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나 않을 때나
누울 때나 이 연민의 마음을 굳게 지녀라.

- 숫타니파타 -

 

가난하여 보시할 재물이 없을 때에는
남이 보시하는 것을 보고 기쁜 마음을 일으켜라
남의 선행을 보고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보시하는 것과 같은 공덕이 된다
이것은 아주 행하기 쉬운 일이다
그러므로 그 누구라도 머뭇거리지 말라

- 인과경 -

'부처님 배우기 > ▶---오늘의 법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법구경  (0) 2009.06.09
오늘의 법구경  (0) 2009.06.08
오늘의 법구경  (0) 2009.06.06
오늘의 법구경  (0) 2009.06.05
오늘의 법구경  (0) 200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