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배우기/▶---명구 100선

선(禪)에 대한 이해8

백미 운정 2010. 6. 20. 12:18

---덧붙이는 글

 

 

선(禪)에 대한 이해8

 

 

원시불교에서 선이 실재관(實在觀)에 의해 고정화되고 또한 현실생활로부터 격리된 승원(僧院) 중심인데 반해 대승불교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비판하고 이타(利他)의 정신에 입각한 행위로서의 선바라밀(禪波羅蜜)이 강조되었다.
즉 대승불교에서는 선정이 능동적인 것으로 되었는데 이는 지(止)와 관(觀)이 동시에 수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잘 나타나 있다.
원래 '지'는 선정을 의마하고 '관'은 지혜, 즉 반야(般若)를 의미한다.
그러나 특히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서는 진여연기(眞如緣起)에 근거한 자리(自利) · 이타(利他)를 삼매(三昧)의 체험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는 자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며  '관'은 이타 · 교화의 활동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즉 대승불교에서는 소승적 선관을 답습하면서도 생사의 고해에 빠진 중생을 관조하여 대비관(大悲觀)을 갖고 그들을 구제하려는 서원(誓願)을 세운다는 것이다.
한편, 대승불교에서는 선정의 단계를 여러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는데 대지도론(大智度論)의 외도선(外道禪) · 성문선(聲聞禪) · 보살선(菩薩禪), 능가경(楞伽經)의 우부소행선(愚夫所行禪 : 외도 · 성문 · 연각의 선), 관찰의선(觀察義禪:法無我, 반야경의 空, 즉 객체는 모두 실체가 없다는 의미를 관찰하는 선) · 반연여선(攀緣如禪 : 모든 분별을 떠남) · 여래선(如來禪 : 일체중생의 구제에 전념하는 선정) ,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의 외도선 · 범부선(凡夫禪) · 소승선 · 대승선 · 최상승선(最上乘禪) 등으로의 구분이 그것이다.

'부처님 배우기 > ▶---명구 100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禪)에 대한 이해12  (0) 2010.06.21
선(禪)에 대한 이해11  (0) 2010.06.21
선(禪)에 대한 이해10  (0) 2010.06.20
선(禪)에 대한 이해9  (0) 2010.06.20
선(禪)에 대한 이해7  (0) 201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