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배우기/▶---세존님 사랑

(벽화 이야기) 육도생사_5. 인도(人道)

백미 운정 2009. 10. 3. 20:56

 

 

 

 

 

육도생사_5. 인도(人道)


“다섯째는 인도(人道)니 사주(四州)가 같지 아니하여 동은 불바제(東 佛婆提)며 남은 염부제(南 閻浮提),

서는 구야니(西 瞿耶尼), 북은 울단월(北 鬱單越)로서 다 고(苦)와 낙(樂)이 반반이다.

법(法)의 인(因)을 지을 때 다섯 가지 도(道)와 다섯 가지 계(戒)를 행했음이니

다섯 가지 도란 인 ․ 의 ․ 예 ․ 지 ․ 신이고

다섯 가지 계는 살생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으며 사음하지 않으며 거짓말하지 않으며 술 먹지 않음이다.

중품의 十선을 행하는 자가 이 도(道)의 몸을 받는다."
 
이를 다시 설명하면, 인(人)은 범어로 마도(摩㝹)로서 말나(末那)와도 같으며

、사람(人)은 뜻(意)을 근본으로 하기 때문에 의(意)라고 번역한다. 인도사주(人道四洲)라 함은

、수미설(須彌說)에서는 수미산을 둘러싼 칠향수해칠금산(七香水海七金山)의 바깥둘레에

제(第) 팔(八)의 함해(醎海)가 있는데 가장 외각(外廓)의 철위산(鐵圍山)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다.

그 함해의 사방(四方)에 사주(四洲)가 있어서 여기에 인류가 서식한다고 한다.


즉 동불바제(東弗婆提)는 사람의 수명이 많으면 500세에 달하며 남염부제(南閻浮提)는 100세

、서구야니(西衢耶尼)는 250세에 이른다고 한다. 북울단월(北鬱單越)은 사람 수명이 1000세를 누리고

요절(夭折)하는 자는 없으나 이곳에서는 부처님이 출현하여 교화를 베푸는 일이 없으며

이것이 팔난(八難)의 하나이기도 하다.


팔난(八難)이란、부처님을 만나지 못하여 부처님의 설법을 들을 수가 없는 팔종(八種)의 불행을 가리킨다.


즉 ① 지옥 ․ ② 아귀 ․ ③ 축생은 고통이 심해서 불법을 듣지 못한다.
또 ④ 장수천난(長壽天難) ․ ⑤ 울단월난(鬱單越難)이 있는데

        이 두 곳은 즐거움이 너무 많아서 진리를 구하지 않는다. 
⑥ 농맹음아난(聾盲瘖啞難)즉 눈이 먹은 자, 귀가 먹은 자, 말을 못하는 자는 신체적 결함으로 수행하기 어렵고
⑦ 세속적인 지혜가 있는 이들은 도리어 삿된 견해에 빠지기 쉬우므로 바른 가르침을 구할 수가 없다.
⑧ 불전불후난(佛前佛後難)은 부처님이 안계시므로 불법을 직접 만날 수 없는 것이다.


이상의 사주(四洲)는 고락이 상반(相半)하여 고(苦)와 낙(樂)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도(人道)의 과보를 받는 자는 인 ․ 의 ․ 예 ․ 지 ․ 신(仁義禮智信)의 오상(五常)을 지키고

불살생(不殺生)ㆍ불투도(不偸盜)ㆍ불사음(不邪淫)ㆍ불망어(不妄語)ㆍ불음주(不飲酒)의 오계를 지키며

중품(中品)의 십선(十善)의 업을 닦으면 이 세계에 태어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