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보살은 산스크리트어 Ksitigarbhr에서 나온 말로 대지의 덕을 의미한다.
인도 아리안족의 신화 가운데 프리히비(Prthivi)여신이 불교화하여 들어 온 부처이기도 하다.
지장신앙은 지장십륜경, 지장본원경, 점찰선악업보경등의 경전에 근거 하고 있으며
지장신앙의 특징은 사후세계와 밀접한 관계에 있기에 구제에 기반한 신앙이라 할 수 있다.
지장보살은 석가 입멸 후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무불세계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본원을 세운 보살로
삭발하고 가사를 걸친 비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석장과 보주를 든 입상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하며 고려 불화에서는 특히 머리에 두건을 쓴
피모지장보살상이 많은데 이는 투르판(Turfan)지방과 돈황에서도 발견된다.
지장시왕도에는 협시한 도명존자가 반드시 표현되는데
도명화상은 당나라 때 명부를 직접 보고 왔다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또 여기에서 시왕은 중국 태산신앙을 불교적으로 윤색한 판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중국 당말 송초에 만들어진 위경의 일종인 예수시왕생칠경에서 비롯 된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좌우 협시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사천왕, 범천, 제석천등이며
일반적으로 표현되어 지는 명부시왕, 판관, 사자, 금모사자는 그려지지 않은 그림이다.
도상적으로 볼 때 권속들의 위치가 지장의 가슴 높이 까지 올라와 있는데 시기가 앞설수록 무릎 아래쪽에 표현되며 조선시대에 오면 완전히 위쪽까지 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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