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배우기/▶---세존님 사랑

육바라밀

백미 운정 2009. 10. 13. 10:59

 

 

 

 

육바라밀

대승불교 수행의 시작이며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육바라밀은 생사의 세계에서 열반의 세계에 이르게 하는

수행 방편으로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 바라밀이 있다.

뇌를 멸진하여 고통이 없이 평화롭고 안락한 열반에 이르는 것이 소승불교 수행의 목적이다.

 

이러한 이상상을 아라한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소승에 반대하여

나 자신만이 아닌 중생 구제를 내세운 것이 대승불교이다.

따라서 대승에서는 자리이타의 보살행을 강조하는데 그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육바라밀인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육바라밀의 첫째 구절에 보시를 말했다.

물질적으로 주는 것은 깨져버리거나 먹어버리거나 써 버리면 그뿐이지만 무주상 보시라는 건,

전체 대공의 이치에 돌아가는 귀합된 한 생각을 해 준다면 바로 그게 무주상으로서 돌아가는 것이다.

 

과거에서부터 얽히고 설켜온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와 더불어

내가 바로 그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이 내가 된다면

나의 전체적인 생명체의 이 한 시공과 모두의 시공이 둘이 아니게 전체 돌아가는 에너지를

그대로 내가 같이 할 수 있음으로 해서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가 있는 그것이 무주상 보시다.

 

인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주인공 자리에서 지혜도 나오고 무주상도 나오고 또 행동도 나오고 또는 인욕도 나오는 것이다.

인욕을 행하고 또는 보시를 한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함이 없이 머무르는 바가 없이 하는 것이다.

무주상이라는 한 마디의 말이지만 그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평등공법의 도리이다.

그러기 때문에 '무주상 공덕행'이라고 한다.

 

즉 '육바라밀'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 깨달은,

즉 말하자면 모든 것이 다 한데 합쳐진 불바퀴같이 굴리는 마음으로써

음으로나 양으로나 마음의 한 생각을 내 준다면 물론 물질 하나를 준다 해도

그것에 마음이 같이 해 주기 때문에 모두가 보시가 되지만,

물질 하나 주는 것보다 한 생각을 해 주는 보시가 그렇게 크다는 말이다.

 

마음에서 여섯 가지가 다 나오기 때문이다.

일체 하늘,땅,인간, 전체를 한데 합친 그런 마음이니 거기서는 모든 것에 얽매이지 않고

무궁무진하게 여여하게 돌아가니까 취할 것도 없고 안 취할 것도 없고, 닥치면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또 닥치면 닥치는 대로 응해 주는 것이 바로 보살의 육바라밀의 행이다.

 

그러니까 그것을 낱낱이 하나하나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나누어서

하나 하나 배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우리가 세우기 위해서는

당당할 수 있는, 떳떳할 수 있는 참다운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